
갯벌 체험은
적당히 흐리고 선선한 날씨에
가기 딱 좋은 곳!
그래서 이번 주말은 아이와
인천 영종도의
마시안 갯벌 체험장에 가서
조개를 한가득 캐왔다

열시반쯤 도착하니
1주차장은 만차였고
2주차장엔 자리가 있었다
하지만 장화 대여는 품절....
그래도 깊게 빠지는 뻘이 아니라서
양말만 신고 들어가도 된다
양말은 매점에서 판다
입구 키오스크에서
입장료(성인 만 원, 어린이 삼천 원)
호미, 썰매 대여 완료
썰매는 조개를 캐며
짐을 놓거나
잠시 앉아 쉬기 좋아
대여하는 걸 추천한다

마차를 타면
먼 곳의 갯벌로 갈 수 있는데
멀리 가야 조개가 많다고 해서
우린 마차를 타고 나갔다
마차는 1인 2천 원
돌아오는 건 1천 원
줄 서있을 때 결제하면 된다

도착 후 조개 캐기 시작!
조개 숨구멍을 찾아
그 인근을 파보면 나온다

열심히 파니
드디어 하나둘씩
찾아지기 시작한다!!
호미로 한번 푹 판 후
손으로 더듬거려
조개를 찾으면 된다

미취학 아이가
조개 캐기를 좋아할까
과연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하고 즐기면서
조개 캐기에 열중했다


파다가 조개가 잘 안 나오는 거 같아
장소를 옮겨보기로 했다
마시안 갯벌의 경우
마차에서 내린 근처에서 캐지 말고
좀 더 입구 쪽으로 걸어가서 캐면
훨씬 많이 찾을 수 있다!
마차에서 내린 쪽은 아무래도
사람들이 이미 많이 캐고 가서
남아있는 조개가 많진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우린
좀 더 육지 쪽으로 걸어가 캐보니
무슨 노다지 마냥
호미질 한 번에 조개가 두세 개씩
우수수 나왔다
돌아갈 땐 마차를 안 타고
그냥 조개 캐면서 쉬엄쉬엄 걸어가니
그리 힘들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


오늘의 수확물!
양파망 세 개 모두
조개로 가득 채워졌다


육지에 도착 후 수돗가로 가
발과 옷의 뻘을 다 씻어내고
조개도 정리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수돗가 옆엔 조개를 담아갈 수 있게
바닷물을 끌어와 공급해 준다
해수에 넣어가야지
조개들이 안 죽고
집까지 잘 갈 수 있다
통도 매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대형 1개 3천 원)


우린 대형통 두 개에
조개를 한가득 채워왔다
우리가 잡은 건 백합, 동죽, 바지락
집에 가서 여러 번 해감 후
맛있게 요리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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