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아델보덴은 스위스 여행에서 거의 원탑으로 좋았던 곳입니다. 풍경으로는 일등이라고 할 순 없으나 트로티랜드에서 즐긴 트로티바이크가 정말 너어어어무 좋았기 때문이죠. 사진을 보니 또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보통 아델보덴에서는 수영장샷으로 유명한 '캠브리안 호텔'에서 많이들 묵으시는데요. 저희는 캠브리안 호텔의 가성비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밸뷰 파크호텔&스파'를 예약해서 다녀왔습니다. 밸뷰 파크호텔도 가격이 저렴한 건 아니지만 캠브리안 호텔보다는 10~20만 원 저렴했던 것 같습니다.
밸뷰 파크호텔은 룸 컨디션과 청결 모두 우수했고 인테리어도 세련되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창 밖 뷰가 끝내주게 좋았습니다.
캠브리안 호텔의 유명 사진처럼 밸뷰 파크호텔의 수영장에서도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아쉽게도 구름이 많고 흐린 날이어서 쨍하고 그림 같은 사진은 못 남겼지만 그래도 나름 멋지게 나온 것 같습니다.
아델보덴의 하이라이트 트로티랜드
아델보덴의 트로티랜드는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에 올라 트로티바이크라고 불리는 스쿠터를 타고 다양한 코스를 따라 내려오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무려 45km의 7개 코스가 있으며 데이패스를 구매하면 무제한으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할 수 있습니다. 데이패스 가격은 18CHF로 스위스 물가치고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이런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산 정상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며 여유 있게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트로티바이크는 그린델발트 등 스위스의 여러 관광지에서 타볼 수 있는데요. 아래 사진과 같이 자전거처럼 큰 바퀴를 달았지만 페달은 없고 발로 굴러서 가는 스쿠터입니다. 이 트로티바이크를 타고 잘 포장된 산길을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건데 내리막길을 달리는 거라서 전혀 힘들지 않고 속도가 빨라 완전 신나게 탈 수 있습니다. 산 밑을 내려오면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다른 코스로 달려 내려오면 됩니다.
정상에서 트로티바이크를 타고 내려가면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내내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길도 매끈하게 포장되어 달리기 안전하고 좋은데 다만 트로티바이크를 빠른 속도로 타다 급정지를 하게 되면 앞으로 넘어져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속도 조절을 잘하며 브레이크도 살짝씩 잡아줘야 합니다.
길을 가다가 풀을 뜯어 먹는 소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런 스위스 인증샷도 중간중간에 남길 수 있습니다.
저희는 시간이 없어서 3개의 코스 밖에 타보지 못한 게 매우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가보게 된다면 하루 종일 트로티랜드에서 모든 코스를 완주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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