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과천 서울대공원에 새로운 재미난 체험 공간이 오픈했습니다! 바로 '매직플로우 원더파크'라는 체험형 미디어 공간인데요. 위치는 서울대공원 코끼리 열차 탈 때 통과하는 건물 바로 그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대공원 동물원이나 서울랜드 방문 시 코스로 묶어서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본 정보
과천 매직플로우 원더파크
경기도 과천시 대공원광장로 80
[운영시간]
주중 10:00 ~ 18:00 / 주말 및 공휴일, 성수기 09:00 ~ 19:00
(휴무 : 3,6,9,12월 첫 주 월요일 정기 휴관)
[입장권 가격]
소인(36개월~초등학생): 18,000원
대인 (중학생 이상 및 성인): 22,000원
36개월 미만 무료(증빙서류 지참)
원더파크는 입장권 가격이 꽤나 센 편인데요, 특히 서울동물원 입장권 가격 생각하면 더욱 비싸게 느껴지네요. 하지만 요즘은 다들 제가격 주고 놀이동산 가는 경우는 거의 없죠?!! 당연히 할인권을 검색해서 미리 구매해 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제가 방문한 지난주 기준으로는 지마켓에서 판매하는 입장권이 가장 저렴했습니다(대인 15,400/소인 12,600원).
내부 탐방
내부 공간은 '빛으로 태어난 새로운 세계, 원더파크'라는 테마로 2층과 3층의 두 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층은 주로 미디어월에 나타난 동물과 자연을 감상하고 교감하는 공간이며, 3층은 미디어와 함께 뛰어놀고 직접 체험하는 장소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 공간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흥미로웠던 건 미디월을 단순히 감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앱을 다운로드하여 미디어월에 등장하는 여러 자연물을 잡아보고 이름과 정보를 탐색해 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마치 포켓몬고로 포켓몬스터들을 사냥하는 것과 비슷하고 매우 재미나게 느껴졌습니다.
2층 둘러보기
설명 비디오를 먼저 감상 후 내부 공간으로 들어가는 문이 열리는데요. 처음 공간에 들어가면 미디어월의 스케일에 압도됩니다. 우선 미디어의 퀄리티가 생각보다 훨씬 좋아서 놀랐습니다. 화면이 굉장히 선명하고 예쁘며 객체의 움직임도 매우 정교합니다. 어지럽거나 정신없는 분위기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위대한 숲, 거대한 곤충 나라, 놀라운 바다, 신비한 사막, 동굴 탐험이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미디어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아이들도 놀라워하며 한참을 구경하고 감상하더라고요.
3층 둘러보기
3층부터는 아이들이 제대로 즐기고 놀 수 있는 공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얼음공원, 점핑구름, 꿈의 정원, 우주 속으로, 춤추는 우주라는 다섯 가지 주제로 블록 쌓기, 트램펄린, 볼풀, 게임 등의 놀이를 미디어 속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있는 가족들은 아마 대부분의 시간을 3층에서 보낼 거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간 날은 공휴일이라 사람이 굉장히 많았지만 공간이 넓어서 체험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으며, 특별히 줄을 서서 오래 기다리는 경우도 없었습니다. 다만 내부가 어둡고 미디어로 번쩍번쩍거려서 조금 정신이 없긴 했습니다. 한 눈 팔면 아이가 어디론가 사라져 찾기 힘들 수 있으니 항시 주시하고 있어야 합니다.
우선 얼음공원을 테마로 한 하얀 공으로 가득 찬 볼풀이 있습니다. 미디어월에 나오는 괴물 같은 물체를 공으로 맞추면 펑하고 터지는 게 흥미 포인트인데요. 저희 아이는 이거에 빠져서 몇십 분 동안 하더라고요!
볼풀장 바로 옆에는 바닥이 말랑말랑한 공으로 되어 있는 점핑을 위한 공간이 있습니다. 색이 시시각각 변하는 알록달록한 공들을 밟고 뛰어다니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조금 미끄러울 수 있으니 아이들은 미끄럼방지 양말을 신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3층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영역은 양말 착용이 필수입니다. 없으면 자판기에서 양말을 구매해서 착용해야 하니 잊지 말고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뛰어노는 공간 외에도 다양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많이 있습니다. 테이블 위 미디어에 나오는 두더지들을 뿅망치로 두드려 잡는 '두더지 잡기' 게임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여러 미디어 악기를 연주해 보고 춤을 춰 볼 수 있는 공간도 '우주 속으로' 영역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드럼을 연주하면 음악이 나오면서 화면 속에서 여러 귀여운 캐릭터들이 춤을 춥니다. 패드로 디제잉을 해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바로 옆에 있습니다.
'춤추는 우주' 공간에는 대형 트램펄린이 있습니다. 미디어로 별빛을 쏴줘서 마치 우주에서 떠다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공간입니다. 일반 키즈카페에 있는 트램펄린 보다 탄성이 작아서 여러 아이들이 방방 뛰어다녀도 많이 위험하진 않아 보였습니다.
과천 원더파크는 평소에 많이 가보지 못했던 체험형 미디어 공간이라 색다르고 흥미로웠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아이들이 놀고 체험할 요소가 많다고 느껴졌으며, 두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내부에는 음식점이나 카페가 없고 몇 개의 테이블이 있는 공간에서 자판기 음료수나 쿠키 정도만 먹을 수 있습니다. 외부 음식 및 음료 반입은 불가합니다. 간단한 간식을 즐기고 싶으시면 퇴장 후 입구 건너편에 있는 원더파크 카페에 가서 커피와 베이커리를 사 먹을 수 있습니다. 입장권이 있으면 음료를 할인해 줍니다.
원더파크의 장점은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고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반면 단점은 특히 사람이 많을 경우 조금 정신없다는 것이며 가격도 비싼 편입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두 번 방문할 정도의 장소는 아닌 것 같았고 서울대공원 방문할 때 한번 정도 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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