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라호텔 이용 후기(룸, 수영장, 키즈룸, 산책로, 룸서비스 메뉴 등)

이번 여름 제주도 여행 시 저희 가족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제주 신라호텔을 이용했습니다. 제주도에서 그동안 롯데호텔, 히든 클리프, 조선 호텔 등 다양한 호텔을 이용해 보았지만 역시나 명불허전의 신라호텔이 제일인 것 같습니다. 

 

호텔 로비에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로비 카페가 나옵니다. 여기서 라이브 공연도 하고 그 유명한 망고 빙수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 앞에는 신라호텔의 베이커리 브랜드 '패스츄리 부티끄'가 있습니다. 호텔에서 지내는 동안 참새가 방앗간을 방문하듯이 이곳을 오며 가며 다양한 빵을 사 먹었습니다. 가격은 물론 매우 비쌉니다ㅠㅠ

 

 

저희는 5층에 있는 마운틴 뷰 객실에 묵었는데요. 작년에는 저층에서 묵었는데 확실히 저층보다는 고층이 시원한 느낌이 들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 수영장 뷰 객실에서는 저녁에 수영장 공연 소리도 은근 크게 들렸는데 이 방에서는 소리가 거의 안 들려서 좋았습니다.

 

 

신라호텔에는 온돌 객실과 침대 객실이 있고 어린 아이가 있는 집들은 온돌 객실을 선호합니다. 저희는 아이도 어느 정도 컸고 침대를 선호해서 침대가 있는 객실을 선택했습니다. 룸상태는 깨끗하고 괜찮았습니다. 

 

 

욕실에는 샤워 부스가 있고 욕조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어메니티는 몰튼 브라운으로 제공되는데 최근 호텔 객실 일회용품 사용 규제로 인해 샴푸와 바디용품은 일회용기가 아래와 같은 아닌 큰 통에 담겨 있었습니다. 

 

 

미니바에는 냉장고와 커피포트, 무료로 제공되는 생수와 드립백 등이 있고 유료로 즐길 수 있는 각종 스낵과 음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객실 예약 후 사전 요청하면 각종 육아용품이나 가전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아이용 침대 가드와 가습기를 사전 예약하여 이용했습니다. 미리 요청하지 않으면 물품 부족으로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반드시 가기 전 사전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신라 호텔에는 실내 수영장과 실외 수영장이 모두 있고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6월초에는 수영장이 아직 온수풀로 운영되고 있어 저녁에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따뜻하게 수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수영장에서 라이브 밴드 공연이 7시 반/8시 반 두 타임으로 열립니다.

 

키즈룸으로는 어린 유아들이 주로 이용하는 짐보리 키즈 클럽이 있고 일반 키즈 클럽이 또 따로 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되니 이것 또한 사전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주 신라호텔은 넒고 아름다운 정원으로도 유명합니다. 산책길을 따라 걸으면 아름다운 정원과 동식물을 만나볼 수 있으며 바다 경치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간 6월에는 예쁜 수국이 만개해 있었습니다. 

 

 

 

객실 내에서 즐길 수 있는 룸서비스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한식 및 양식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이 중에서 특히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이 인기 메뉴입니다. 수영장에 가면 다들 이 메뉴를 먹고 있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수제 프라이드치킨과 감자튀김'은 그다음으로 인기가 높은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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